스마트폰을 중고로 판매하거나 교체하려고 할 때
가장 먼저 챙겨야 할 건 기기 상태보다도 내 정보가 완전히 지워졌는가입니다.
단순히 초기화만 한다고 모든 정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
꼼꼼하게 체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.
이번 글에서는 중고폰을 판매하기 전 반드시 거쳐야 할 정보 삭제 순서를
안드로이드 기준으로 정리해드립니다.
1. 구글 계정과 삼성 계정 로그아웃
공장 초기화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작업입니다.
기기와 연결된 계정을 로그아웃하지 않으면
초기화 후에도 다른 사람이 기기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. (FRP 락 방지)
- 설정 → 계정 및 백업 → 계정 → 구글 계정 삭제
- 삼성폰이라면 삼성 계정도 반드시 로그아웃
로그아웃 후, 계정이 남아 있지 않은지 다시 한 번 확인하세요.
2. 중요한 데이터는 미리 백업해두기
초기화 전에 꼭 필요한 사진, 연락처, 메모, 앱 데이터는
클라우드 또는 외부 저장장치에 백업해두시는 게 좋습니다.
- 구글 드라이브 또는 삼성 클라우드 활용
- 연락처는 구글 계정 연동이면 자동 백업됨
- 카카오톡은 대화 백업 따로 진행 필요
3. microSD 카드가 있다면 제거하기
일부 스마트폰은 microSD 카드가 들어가 있으므로
중고로 판매 시 카드가 들어간 상태로 넘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.
SD카드 안의 데이터도 별도 삭제 또는 백업해두셔야 합니다.
4. 공장 초기화 진행하기
계정 로그아웃과 백업이 완료됐다면
이제 기기를 초기화해도 됩니다.
- 설정 → 일반 → 초기화 → 공장 초기화
- 저장된 데이터가 전부 삭제됩니다
- 초기화 완료까지 수 분 정도 소요될 수 있습니다
5. 유심 칩 제거 잊지 마세요
마지막으로 유심(USIM) 카드를 꼭 빼주셔야 합니다.
중고폰을 보낼 때 유심이 들어 있는 채로 택배를 보내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는데
이건 개인정보 노출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.
유심은 새 기기로 옮기거나, 필요 없다면 잘라서 폐기하시는 게 좋습니다.
정리하며
스마트폰은 개인정보 덩어리입니다.
간단한 설정으로 남의 손에 넘어갔다간
SNS 계정, 메일, 사진, 금융 정보까지 노출될 수 있습니다.
중고폰 판매 전에 꼭 이 순서대로 점검하시고
깔끔하게 초기화하신 뒤 보내시길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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